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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2026년 8월 4일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이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 협상 기대와 팔란티어·캐터필러 등 AI 관련 기업의 실적이 동시에 주가를 밀어 올렸다. 그러나 9월 7일 기준 시장 환경은 달라졌다. 호르무즈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국제유가도 상승해, 한 달 전의 ‘협상 기대에 따른 유가 하락’ 구도를 현재 상황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 핵심 내용 핵심 내용을 정리한 정보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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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미국 증시는 얼마나 올랐나

8월 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S&P500은 모두 종가 기준 기록을 새로 썼고 나스닥도 2% 넘게 상승했다. 다우는 이틀 연속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S&P500은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 8월 4일 미국 증시는 얼마나 올랐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정보형 이미지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 8월 4일 미국 증시는 얼마나 올랐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정보형 이미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47포인트, 1.71% 오른 54,085.88에 마감했다. S&P500은 136.02포인트, 1.79% 상승한 7,736.52였고, 나스닥종합지수는 671.10포인트, 2.59% 오른 26,584.99로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가운데 상승률만 비교하면 나스닥이 가장 컸다. 작성자 계산으로 나스닥의 2.59% 상승률은 다우의 1.71%보다 0.88%포인트 높았고, S&P500의 1.79%보다도 0.80%포인트 높았다.

당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6% 급등했고 S&P500 정보기술 섹터는 4.1% 올라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시장 전체가 오른 날이라기보다 AI와 반도체 관련 주식의 상승 강도가 특히 컸던 장이었다.

호르무즈 해협 뉴스가 주식시장에 연결된 이유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 호르무즈 해협 뉴스가 주식시장에 연결된 이유 핵심 내용을 정리한 정보형 이미지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 호르무즈 해협 뉴스가 주식시장에 연결된 이유 핵심 내용을 정리한 정보형 이미지

당시 시장이 반응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해결됐다는 확정 발표가 아니라,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해협 재개와 관련한 합의가 가까워질 수 있다는 기대였다. 8월 4일 보도 당시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는 이란과의 합의가 며칠 안에 나올 수 있다는 취지의 전망을 내놨고, 외교적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함께 나왔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약 5% 하락했다.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79.36달러로 5.3% 떨어졌고, 9월물 WTI는 5.7% 내린 75.7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미국 국채금리도 내려갔고, 당시 시장에 반영된 9월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확률도 전 거래일 67.2%에서 56.9%로 낮아졌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당시의 연결 순서다. 호르무즈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가 내려갔고, 유가 상승이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는 부담도 함께 낮아졌다. 금융시장은 이 흐름을 금리 부담 완화 쪽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당시에도 합의가 체결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호르무즈 문제가 해결돼 증시가 올랐다’고 표현하는 것은 실제 확인된 내용보다 강하다.

AI 실적에서는 팔란티어와 캐터필러가 무엇을 보여줬나

8월 4일 상승장에서 AI 관련 기업 가운데 눈에 띈 종목은 팔란티어와 캐터필러였다.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 전망을 높인 뒤 하루 동안 29.5% 상승했고, 캐터필러는 5.6% 올랐다.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 AI 실적에서는 팔란티어와 캐터필러가 무엇을 보여줬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정보형 이미지
뉴욕증시 8월 4일 기록 경신은 왜 나왔나, 9월 7일엔 호르무즈와 금리가 다시 변수 - AI 실적에서는 팔란티어와 캐터필러가 무엇을 보여줬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정보형 이미지

팔란티어가 직접 발표한 2026년 2분기 매출은 19억3,546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3% 늘었다. 미국 상업부문 매출은 7억6,400만 달러로 149% 증가했으며,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을 81억5,000만~81억5,8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이 숫자가 중요했던 이유는 당시 시장이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팔란티어의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성장과 연간 전망 상향이 동시에 확인됐다.

캐터필러는 전통적인 중장비 기업이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연결되는 전력 수요 때문에 당시 시장에서 AI 관련 수혜 기업으로 함께 주목받았다. 캐터필러의 2026년 2분기 매출과 수익은 205억 달러로 전년 동기 166억 달러보다 24%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7.77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8.17달러였다.

작성자 계산으로 캐터필러의 분기 매출은 1년 사이 약 39억 달러 늘었다. 회사가 밝힌 증가 요인에는 31억 달러의 판매량 증가와 5억9,500만 달러의 가격 효과가 포함됐다.

다만 ‘AI 기업 실적이 좋아서 증시 전체가 올랐다’고 단순화하면 당시 시장 움직임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같은 날 주가에는 기업 실적뿐 아니라 유가 하락, 국채금리 하락, 호르무즈 협상 기대가 함께 작용했다.

한 달 뒤인 9월에는 같은 논리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9월 7일 기준으로 가장 달라진 부분은 호르무즈와 국제유가다. 8월 4일에는 협상 기대가 유가를 끌어내렸지만, 9월 들어서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공격이 다시 이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9월 7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97달러를 웃돌았고 WTI도 92달러대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를 8월 4일 종가 79.36달러와 9월 7일 보도 시점의 97.48달러로 단순 비교하면 18.12달러 차이다. 작성자 계산으로 약 22.8% 높은 수준이다. 다만 두 가격은 서로 다른 시점의 시장 가격이며 동일 만기 계약을 일대일로 비교한 수치가 아니므로, ‘한 달 수익률’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호르무즈 상황 자체도 달라졌다. 9월 7일에는 이란이 걸프 지역에 새로운 제한 해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미국과 이란이 선박을 둘러싸고 공격을 주고받은 뒤 해상 운송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진 상태였다.

따라서 8월 초 기사에 나온 ‘호르무즈 합의 기대 → 유가 하락 → 증시 기록 경신’이라는 흐름은 특정 거래일의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9월 7일 현재 호르무즈 문제가 합의로 해소됐거나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면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

미국 증시도 9월 초에는 금리 변수를 다시 보고 있다

미국 증시의 최근 거래일까지 확인하면 8월 4일 기록 경신 이후에도 매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9월 4일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8월 고용지표가 나온 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9월 4일 다우는 0.51%, S&P500은 0.38%, 나스닥은 0.29% 내렸다. 당시 발표된 8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5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강한 고용이 경기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긴축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됐다.

9월 7일은 미국 노동절 휴장으로 뉴욕증시의 새로운 정규장 종가가 없는 시점이다. 따라서 한국시간 9월 7일 오후에 ‘현재 미국 증시가 오늘 올랐다’거나 ‘오늘 사상 최고치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 최근 미국 정규장 결과와 현재 아시아 시장 움직임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앞으로 볼 숫자는 유가·물가·금리다

8월 4일 기록 경신을 다시 볼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날 왜 올랐나’에서 끝나지 않는다. 당시 상승을 만들었던 조건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9월 7일 현재는 호르무즈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커졌고 브렌트유와 WTI 가격도 8월 초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고용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으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결정과 물가 지표를 다시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AI 기업 실적 역시 계속 볼 필요가 있다. 8월에는 팔란티어와 캐터필러의 실적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9월에는 모든 AI 관련 실적이 같은 반응을 만든 것은 아니다. 9월 3일에는 브로드컴의 전망이 높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반면 소프트웨어 종목 가운데서는 강한 상승 종목도 나왔다.

결국 8월 4일의 뉴욕증시 최고치는 ‘AI 하나’ 또는 ‘호르무즈 하나’로 설명되는 장이 아니었다. 기업 실적, 국제유가, 국채금리, 중동 협상 기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던 날이었다. 9월 7일에는 그 가운데 호르무즈와 유가 조건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오래된 기록 경신 기사보다 현재 유가와 미국 금리 기대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시장 상황을 더 정확하게 읽는 방법이다.

※ 이 글은 시장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판단과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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