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코인 거래일지 작성법 주식·코인 거래일지 작성법: 진입 근거·손절 계획·매매 결과를 한 표에 기록하는 방법
매매가 끝난 뒤 수익과 손실만 적으면 왜 벌었고 왜 잃었는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거래일지는 진입 전에 세운 근거와 손절 계획, 실제 체결 결과, 계획을 지켰는지 여부를 분리해서 기록하는 편이 실전 복기에 더 적합합니다.

특히 손절가는 계획 가격과 실제 청산 가격을 따로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의 스톱 주문은 지정한 스톱 가격에 도달하면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될 수 있고, 실제 체결 가격이 미리 정한 가격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일지는 수익률표가 아니라 ‘판단 과정’을 남기는 기록이어야 한다
거래일지에서 가장 먼저 남길 것은 매수·매도 가격보다 왜 진입했는지입니다.

같은 +5% 수익이라도 계획한 전략대로 진입해 청산한 거래와 즉흥적으로 추격 매수했다가 우연히 오른 거래는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계획을 정확히 지켰지만 -1R 손실로 끝난 거래도 단순히 ‘실패’라고만 기록하면 다음 매매에 활용할 정보가 사라집니다.
따라서 거래 한 건을 다음 네 단계로 나눠 기록하면 복기가 쉬워집니다.
1. 진입 전 계획
2. 실제 진입
3. 실제 청산
4. 계획 준수 여부와 복기
여기서 R은 한 거래에서 처음 감수하기로 정한 손실을 1단위로 놓고 결과를 비교하는 기록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진입 전 최대 손실을 10만원으로 계획했다면 10만원이 1R입니다. 최종 손익이 +20만원이면 +2R, -10만원이면 -1R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거래일지 표에는 무엇을 적어야 할까
아래 정도면 주식과 코인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화면에서 진입 계획과 실제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형태입니다.

| 기록 항목 | 적을 내용 | 기록 목적 |
|---|---|---|
| 날짜·시간 | 진입·청산 시각 | 거래 시점 구분 |
| 종목 | 종목명·티커·거래쌍 | 거래 대상 구분 |
| 방향 | 매수·롱·숏 | 포지션 구분 |
| 진입 근거 | 진입 조건과 확인 신호 | 계획 매매 여부 확인 |
| 계획 진입가 | 진입 전에 생각한 가격 | 실제 진입과 비교 |
| 실제 진입가 | 실제 체결 가격 | 결과 계산 |
| 계획 손절가 | 진입 전 손절 기준 | 사전 위험 확인 |
| 손절 근거 | 왜 그 가격에서 판단을 끝낼지 | 임의 손절 방지 |
| 목표가 | 진입 전 목표 | 손익비 계획 확인 |
| 실제 청산가 | 최종 체결 가격 | 실제 결과 계산 |
| 청산 이유 | 목표·손절·수동 청산 등 | 계획과 결과 비교 |
| 손익 | 금액·% | 결과 기록 |
| R 결과 | 실제 손익 ÷ 계획 위험금액 | 거래 간 비교 |
| 계획 준수 | O / X | 결과와 과정 분리 |
| 복기 | 잘한 점·실수·다음 행동 | 반복 패턴 확인 |
표를 너무 크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보지 않을 항목까지 추가하면 기록 자체를 포기하기 쉽습니다.
핵심은 진입 근거 → 계획 손절 → 실제 청산 → 계획 준수 → 다음 행동이 한 줄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진입 근거는 ‘상승할 것 같아서’보다 다시 판별할 수 있게 적는다
진입 근거는 나중에 같은 조건이 나왔는지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처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전고점 돌파 후 지지 확인
일봉 추세 유지 상태에서 단기 조정 후 재진입
거래량 증가와 함께 박스 상단 돌파
정해 둔 가격 구간까지 조정 후 반등 조건 충족
기존 매매 규칙의 A 조건과 B 조건을 동시에 충족
반대로 ‘좋아 보여서’, ‘오를 것 같아서’, ‘뉴스가 좋아서’처럼 기준이 불분명하면 이후 같은 거래를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뉴스나 공시가 진입 근거라면 기사 제목만 적기보다 어떤 사실을 매매 조건으로 판단했는지를 짧게 남기는 편이 복기에 도움이 됩니다.
손절 기록은 계획 손절가와 실제 청산가를 분리한다
손절 계획에는 적어도 계획 손절 가격, 손절을 정한 이유, 실제 청산 가격을 따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의 일반적인 스톱 주문은 스톱 가격이 실제 체결 가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스톱 가격에 도달해 시장가 주문으로 바뀐 뒤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가격에 체결될 수 있습니다. 단기 가격 변동으로 스톱 주문이 발동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일지에 ‘손절 50,000원’ 한 칸만 두면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계획 손절가: 50,000원
실제 청산가: 49,650원
청산 방식: 스톱 주문 체결
계획 준수: O
이렇게 기록해야 손실 확대가 원래의 전략 때문인지, 계획 위반 때문인지, 계획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차이 때문인지 나중에 구분할 수 있습니다.
코인의 주문 종류와 체결 조건은 이용하는 거래소와 상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주문 방식은 해당 거래소의 주문 규칙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익금과 함께 R값을 기록하면 크기가 다른 거래를 비교하기 쉽다
거래 금액이 매번 다르면 원화 수익만으로 거래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두 거래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거래 A: 계획 손실 5만원, 실제 수익 10만원
거래 B: 계획 손실 20만원, 실제 수익 10만원
두 거래 모두 수익은 10만원이지만 위험 대비 결과는 다릅니다.
작성자 계산으로,
R = 실제 손익 ÷ 진입 전에 계획한 위험금액
이므로 거래 A는 +2R, 거래 B는 +0.5R입니다.
R값은 수익을 보장하는 지표가 아니라 서로 다른 거래의 계획 위험과 실제 결과를 같은 기준으로 복기하기 위한 기록 단위입니다.
실제로 쓰기 쉬운 거래일지 예시
아래 수치는 기록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가상 예시입니다.
| 항목 | 예시 기록 |
|---|---|
| 종목 | ABC |
| 방향 | 매수 |
| 진입 근거 | 전고점 돌파 후 지지 확인 |
| 계획 진입가 | 50,500원 |
| 실제 진입가 | 50,600원 |
| 계획 손절가 | 49,600원 |
| 계획 위험 | 주당 1,000원 |
| 목표가 | 52,600원 |
| 실제 청산가 | 52,100원 |
| 청산 이유 | 목표 도달 전 추세 조건 이탈 |
| 결과 | +1,500원/주 |
| R 결과 | +1.5R |
| 계획 준수 | O |
| 다음 행동 | 같은 조건에서 조기 청산 기준을 별도 검토 |
작성자 계산 기준으로 실제 진입가 50,600원에서 계획 손절가 49,600원까지의 차이는 주당 1,000원입니다. 실제 청산가가 52,100원이므로 주당 손익은 +1,500원이고, 결과는 +1.5R입니다.
이 기록에서 중요한 것은 +1.5R 자체보다 처음 계획한 위험과 실제 행동을 나중에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실 거래는 ‘왜 잃었나’보다 먼저 계획을 지켰는지 확인한다
손실 거래를 모두 잘못된 거래로 분류하면 거래일지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복기할 때는 결과와 과정을 나눠 보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 결과 | 계획 준수 | 복기 방향 |
|---|---|---|
| 수익 | O | 반복 가능한 조건인지 확인 |
| 수익 | X | 우연한 결과인지 별도 표시 |
| 손실 | O | 전략 조건과 위험 수준 검토 |
| 손실 | X | 규칙 위반 원인을 먼저 수정 |
예를 들어 계획한 손절을 그대로 지킨 -1R 거래와 손절을 미루다 -3R까지 커진 거래를 모두 ‘손실’로 묶으면 개선해야 할 지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거래일지는 맞힌 종목을 모으는 기록보다 계획을 세웠는지, 그 계획을 실제로 실행했는지 확인하는 기록으로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매매가 끝난 직후에는 한 가지 행동만 남긴다
복기란에 긴 반성문을 적기보다 다음 거래에서 실제로 바꿀 한 가지 행동을 적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돌파 확인 전에는 진입하지 않는다.
손절가를 진입 후 임의로 넓히지 않는다.
계획하지 않은 물타기는 하지 않는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해당 조건의 신규 진입을 중단하고 이전 기록부터 검토한다.
목표가를 바꿨다면 변경 이유를 반드시 기록한다.
거래 횟수가 쌓이면 수익률뿐 아니라 ‘계획 위반 거래’, ‘손절 변경 거래’, ‘추격 진입 거래’처럼 자신의 반복 패턴을 따로 세어볼 수 있습니다.
주식과 코인 거래일지는 어디까지 같게 쓰면 될까
핵심 구조는 같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과 코인 모두 진입 근거, 계획 진입가, 손절 기준, 목표, 실제 체결가, 손익, 계획 준수 여부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 시간, 수수료·펀딩비 같은 비용 구조, 주문 종류와 체결 방식은 시장과 이용 서비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일지의 공통 틀은 유지하되 실제 비용과 주문 방식은 자신이 이용하는 증권사나 거래소 기준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또한 거래일지는 투자 성과를 보장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기록의 목적은 과거 결과를 미래 수익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사결정과 위험 관리 과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매매를 시작하기 전 표의 ‘진입 근거·계획 손절가·목표가’부터 채우고, 거래가 끝난 뒤 ‘실제 청산가·R 결과·계획 준수·다음 행동’을 채우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전후 계획이 섞이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시장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판단과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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