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코스닥 전망, 798.81 마감 뒤 800선 회복을 가를 3가지 변수
8월 10일 코스닥은 미국 기술주 상승이라는 우호적인 재료를 안고 시작하지만, 800선을 되찾는 것보다 그 위에서 버티는지와 외국인 매도가 멈추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8월 7일 종가는 798.81로 800선과 불과 1.19포인트 차이입니다.

지난주 코스닥은 719.76에서 798.81까지 올라 한 주 동안 약 11.0% 반등했습니다. 강한 회복 뒤 맞는 월요일인 만큼 단순히 미국 증시가 올랐다는 이유로 추가 상승을 단정하기보다는 장 초반 수급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800선을 넘는 것보다 안착하는지가 중요하다
8월 7일 코스닥은 807.62로 출발해 장중 814.80까지 올랐지만 결국 798.81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저점은 776.60이었습니다.

하루 고점과 저점 차이가 38.20포인트였습니다. 작성자 계산으로 종가 798.81 대비 약 4.8%에 해당하는 큰 변동폭입니다.
계산식은 `38.20 ÷ 798.81 × 100 = 약 4.8%`입니다.
따라서 8월 10일에는 장 초반 800선을 잠시 넘어서는지만 보는 것은 부족합니다.
800선을 회복한 뒤에도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먼저 8월 7일 시가였던 807.62, 이후에는 당일 고점 814.80 부근에서 매물 소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800선을 넘지 못하거나 회복 직후 다시 밀린다면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7일 저점 776.60까지 다시 밀리는 흐름이 나온다면 변동성이 다시 커졌다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미국 증시는 월요일 코스닥에 우호적인 출발 조건을 만들었다

8월 7일 미국 증시는 S&P500이 0.6%, 나스닥 종합지수가 1.3%,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이 1.1%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4.1%였습니다.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내려갔고 성장주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됐습니다.
코스닥에는 나스닥과 중소형주 강세가 모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성장주와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아 미국 금리와 위험자산 선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 증시가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코스닥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8월 10일 실제 방향은 국내 외국인 수급이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다시 사느냐가 800선의 질을 결정한다
8월 7일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40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540억원, 기관은 1,02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수는 전주 대비 크게 반등했지만 마지막 거래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이익을 실현한 셈입니다.
8월 10일 800선을 회복하면서 외국인 수급까지 순매수로 바뀐다면 지난주 상승 흐름이 다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수만 800을 넘고 외국인 매도가 계속된다면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던 8월 7일과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특히 개장 직후 몇 분의 수급보다 오전 흐름에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계속 확대되는지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2차전지 강세가 이어지는지도 봐야 한다
8월 7일 국내 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ESS 수주 기대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업종 순환매가 겹친 영향이 있었습니다.
코스닥이 최근 단기간 크게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8월 10일에는 지수만 볼 것이 아니라 지난주 상승을 주도한 종목군으로 자금이 다시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차전지가 추가 상승하고 바이오·반도체 장비 등 다른 코스닥 주요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 시장 내부의 힘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수는 오르는데 상승 종목이 일부 대형주에만 집중된다면 체감 강도는 숫자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일단 부담이 완화됐다
8월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하락한 1,416.1원에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종가를 역산하면 1,423.8원입니다. 작성자 계산으로 하루 하락률은 약 0.54%입니다.
계산식은 `7.7 ÷ 1,423.8 × 100 = 약 0.54%`입니다.
원화 강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다만 8월 10일 장중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도가 함께 커진다면 코스닥 800선 안착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8월 10일 장에서는 이 순서로 보면 된다
첫째, 코스닥이 798.81에서 800선을 회복하는지 봅니다.
둘째, 800을 넘은 뒤 807.62 부근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지 확인합니다.
셋째, 지수 상승과 함께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로 돌아서는지 봅니다.
넷째, 지난주 강했던 2차전지에만 매수세가 집중되는지, 다른 성장주까지 상승 종목이 넓어지는지 확인합니다.
다섯째,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하게 상승하지 않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800선 회복과 외국인 순매수, 상승 종목 확산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8월 10일 코스닥의 반등 신뢰도는 높아집니다.
반대로 800선 회복에 실패하고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8월 7일 저점 776.60을 다시 시험한다면 지난주 급반등 이후 조정 가능성을 더 크게 봐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물가 발표도 남아 있다
8월 10일 하루만 보면 미국 고용 둔화와 나스닥 상승이 긍정적 재료지만 이번 주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 물가가 다음 변수입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8월 12일,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 13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고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와 코스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요일 강세가 나오더라도 이번 주 내내 같은 방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미리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8월 10일 코스닥의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은 반등 시도와 800선 재돌파 가능성입니다. 다만 지난주 약 11% 급등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마지막 거래일에 동반 순매도했다는 점 때문에 추격 상승보다 800선 안착과 외국인 수급 확인이 먼저인 장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시장 전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제 시장은 환율, 수급, 기업 공시와 예상하지 못한 뉴스에 따라 빠르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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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시장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판단과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