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미국주식 일정, CPI 발표시간부터 TSMC 실적까지
2026년 7월 셋째 주 미국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주요 은행 실적, TSMC의 2분기 실적이 연이어 공개됩니다.
여기에 미국 증시가 문을 닫은 주말 사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와 금리 전망이라는 변수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번 주에는 AI 실적 기대만 볼 것이 아니라 유가와 물가가 미국의 금리 경로를 다시 바꾸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기준은 2026년 7월 12일 오전 9시 49분 한국시간입니다. 주말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중동 관련 소식은 금요일 종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미국증시는 AI주가 끌어올렸다
7월 10일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은 7,575.39로 0.4%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3% 오른 26,281.61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도 0.3% 상승한 52,637.0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 상승을 이끈 쪽은 다시 AI 관련주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약 4% 올라 210.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같은 시점 비트코인은 약 6만3,800달러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AI 주식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동안 비트코인은 뚜렷한 상승 방향을 만들지 못한 모습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7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별 순유입액을 직접 더하면 약 1억9,740만 달러 순유입입니다.
문제는 흐름이 일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7월 8일에는 8,490만 달러, 9일에는 9,530만 달러가 순유출됐지만 10일에는 다시 9,040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주간 합계는 플러스지만 하루 단위 투자심리는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보는 이번 주 주요 일정
| 한국시간 | 주요 일정 | 확인할 부분 |
|---|---|---|
| 7월 14일 오후 8시 | JP모건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 대출 수요, 연체율, 소비 상태 |
| 7월 14일 오후 9시 30분 | 미국 6월 CPI 발표 | 근원물가와 전월 대비 상승률 |
| 7월 14일 오후 9시 30분 | JP모건 실적 설명회 | 경영진의 하반기 경기 전망 |
| 7월 14일 오후 11시 | 연준 의장 하원 의회 증언 | 물가와 금리에 대한 표현 변화 |
| 7월 15일 오후 9시 30분 |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 기업 비용과 향후 소비자물가 압력 |
| 7월 15일 오후 11시 | 연준 의장 상원 의회 증언 | 금리 인상 가능성 관련 발언 |
| 7월 16일 | TSMC 2분기 실적 발표 | AI 반도체 수요와 설비투자 전망 |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발표되는 일정은 한국이 13시간 빠릅니다. 일정 변경이나 행사 시작 시각 조정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표 당일 공식 일정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CPI 숫자보다 먼저 국제유가가 움직일 수 있다
금요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76.0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한 주 동안 약 5.5% 올랐습니다.
이후 주말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선언하고 미국이 추가 공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주말 뉴스는 금요일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종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월요일 아시아 시장과 미국 지수 선물에서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 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더라도 시장은 앞으로의 물가 상승 가능성을 걱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해협 운항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유가가 안정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CPI와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CPI 발표 후에는 네 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
CPI가 발표되면 지수의 첫 반응만 보고 방향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발표 직후에는 다음 네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유용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는지 내려가는지
달러지수가 강해지는지 약해지는지
나스닥 선물이 S&P500보다 강한지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 부근을 회복하는지
CPI가 예상보다 낮고 국채금리가 내려간다면 엔비디아와 같은 성장주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달러 약세와 유동성 기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CPI가 높거나 연준 의장이 물가 위험을 강조하면 장기금리가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실적 기대가 높은 AI 종목도 밸류에이션 부담을 받을 수 있고, 비트코인 역시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식 일정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CPI 발표와 연준 의회 증언입니다. 발표 결과에 따른 시장 방향은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 과거 반응과 현재 시장 구조를 바탕으로 한 해석입니다.
AI주에는 TSMC 전망이 더 직접적인 변수다
TSMC는 7월 1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SMC 실적에서는 매출 자체보다 다음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AI 가속기와 고성능컴퓨팅 수요 전망
첨단 공정 가동률
첨단 패키징 공급 상황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
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올랐더라도 TSMC가 AI 반도체 주문이나 설비투자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면 반도체 업종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요 전망과 투자 계획이 유지된다면 AI 반도체 상승세가 일부 대형주를 넘어 장비·메모리·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으로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을 확인하는 순서
월요일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지수 선물을 먼저 확인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주말 뉴스가 실제 가격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는 CPI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함께 봅니다. 오후 11시에는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에서 물가와 금리에 관한 표현이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수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상원 증언이 이어집니다. 목요일에는 TSMC가 AI 수요를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반도체주의 다음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가격만 보지 말고 현물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출로 바뀌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일정과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투자 참고용 자료이며 특정 종목이나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이 글은 시장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판단과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