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헌절 공휴일, 회사도 쉬나요? 출근·휴일수당 기준
이 글은 2026년 7월 17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확인 가능한 최신 보도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2026년 7월 17일 금요일은 제헌절 법정공휴일입니다.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연휴가 됐습니다. 다만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됐다고 모든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은 아닙니다.
상시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은 제헌절을 원칙적으로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합니다. 이날 근무한다면 휴일근로수당이나 적법한 휴일대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이 공휴일인 것은 맞지만 회사 규모와 근무 방식에 따라 실제 처리가 달라집니다.
올해부터 무엇이 달라졌나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과거에는 공휴일이었지만 주 5일제 도입에 따른 공휴일 조정으로 2008년부터 쉬지 않는 국경일이 됐습니다. 이후 법률이 개정되면서 202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7월 17일은 금요일이므로 별도의 대체공휴일은 없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연휴가 됩니다.
앞으로 제헌절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과 겹치는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회사원도 무조건 쉬는 날일까
상시근로자가 5명 이상인 회사라면 제헌절은 법정 유급휴일에 해당합니다. 월급제 근로자가 정상적으로 쉬었다는 이유로 급여를 깎거나 연차를 강제로 사용하게 하는 방식은 원칙적인 처리와 다릅니다.
그렇다고 모든 직원이 반드시 출근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병원, 음식점, 숙박업, 유통업, 교대근무 사업장처럼 공휴일에도 운영해야 하는 곳은 근무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휴일근로 가산임금을 지급하거나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다른 날로 휴일을 대체해야 합니다.
상시근로자 5명 미만 사업장은 공휴일 유급휴일과 휴일근로 가산수당 규정이 같은 방식으로 자동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단체협약에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정했거나 그동안 같은 방식으로 수당을 지급해 왔다면 별도의 지급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5명은 오늘 출근한 사람의 수가 아니라 사업장의 상시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제헌절에 출근하면 수당은 얼마일까
상시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에서 휴일대체 없이 제헌절에 근무했다면 다음 가산 기준을 확인합니다.
8시간 이내 휴일근로: 통상임금의 50% 이상 가산
8시간 초과 휴일근로: 통상임금의 100% 이상 가산
예를 들어 통상시급이 1만2,000원이고 제헌절에 6시간 근무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휴일에 일한 6시간의 근로분과 가산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만2,000원 × 6시간 × 1.5 = 10만8,000원
이 금액은 실제 근로분 7만2,000원과 50% 가산분 3만6,000원을 합한 금액입니다.
10시간을 일했다면 계산이 나뉩니다.
처음 8시간: 1만2,000원 × 8시간 × 1.5 = 14만4,000원
초과 2시간: 1만2,000원 × 2시간 × 2 = 4만8,000원
합계: 19만2,000원
월급제 근로자는 유급휴일에 해당하는 기본 임금이 월급에 이미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급여명세서에 추가로 표시되는 금액은 시급제인지 월급제인지, 통상임금을 어떻게 계산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른 날 쉬기로 했다면 수당이 없어질까
회사가 제헌절에 근무하게 하고 다음 주 평일을 쉬게 하는 경우에는 ‘휴일대체’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법정공휴일을 다른 근무일과 바꾸려면 원칙적으로 근로자대표와의 서면 합의가 필요합니다. 대체할 휴일도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이 절차를 갖췄다면 제헌절은 통상 근무일이 되고, 대신 지정된 날이 유급휴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제헌절 근무에 대한 휴일 가산수당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무가 끝난 뒤 회사가 일방적으로 “나중에 하루 쉬라”고 통보했다고 해서 모두 적법한 휴일대체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근 전 확인할 내용
제헌절 근무가 예정돼 있다면 아래 네 가지를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회사의 상시근로자가 5명 이상인지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에 공휴일 규정이 있는지
근로자대표와 휴일대체 서면 합의가 있었는지
급여명세서에 휴일근로 시간과 가산수당이 표시되는지
근무표, 출퇴근 기록, 회사 공지, 문자나 메신저 내용도 함께 보관하면 실제 근로시간이나 휴일대체 여부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됩니다.
2026년 제헌절은 법정공휴일이 맞습니다. 다만 회사가 정상 영업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당이 자동으로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시근로자 수와 휴일대체 절차, 자신의 급여 형태를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금액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근무 조건이 복잡하다면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1350이나 노무 전문가에게 근로계약서와 근무표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