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빌보드 200 첫 1위, ‘THE SIN: BLISS’ 9만8000 유닛·7연속 톱10
엔하이픈이 미니 8집 ‘THE SIN: BLISS’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데뷔 후 처음 1위에 올랐다. 2026년 9월 5일 자 차트에 1위로 진입했으며, 미국 집계 기간에 기록한 앨범 유닛은 9만8000이다. 이전까지 엔하이픈의 최고 순위는 두 차례 기록한 2위였다.

이번 기록에서 함께 볼 숫자는 9만8000 유닛 가운데 9만2000이 앨범 판매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스트리밍 환산 앨범 유닛인 SEA는 6000이었고, 엔하이픈은 2022년 이후 일곱 작품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올리게 됐다.
엔하이픈은 언제 처음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나
엔하이픈의 첫 빌보드 200 1위 앨범은 ‘THE SIN: BLISS’다. 빌보드는 미국 현지시간 2026년 8월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를 통해 이 앨범이 9월 5일 자 빌보드 200 정상에 데뷔한다고 알렸다.

‘THE SIN: BLISS’는 2026년 8월 21일 발매된 엔하이픈의 미니 8집이다. 빌리프랩이 발매 전 공개한 일정에서도 한국시간 기준 8월 21일 오후 1시 발매가 명시됐다.
이번 1위가 단순히 새 앨범의 높은 진입 순위라는 점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엔하이픈은 2020년 데뷔 이후 빌보드 200에 꾸준히 앨범을 올렸지만 이전 최고 기록은 2위였다.
2024년 ‘ROMANCE: UNTOLD’, 2026년 1월 ‘THE SIN: VANISH’가 각각 2위까지 올라간 뒤 ‘THE SIN: BLISS’에서 처음 한 계단 더 올라 정상에 도달했다.
그래서 이번 결과는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다’는 기록과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엔하이픈에게 새로운 부분은 진입 자체가 아니라 최고 순위가 2위에서 1위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9만8000 앨범 유닛은 어떻게 구성됐나

‘THE SIN: BLISS’가 집계 기간 기록한 수치는 9만8000 앨범 유닛이다. 이 가운데 전통적인 앨범 판매가 9만2000, 스트리밍을 앨범 단위로 환산한 SEA가 6000이었으며 디지털 곡 다운로드를 환산하는 TEA 비중은 미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200에서 말하는 ‘앨범 유닛’은 단순히 CD나 LP가 몇 장 팔렸는지만 세는 수치가 아니다. 실물·디지털 앨범 판매에 스트리밍과 곡 다운로드를 일정 기준으로 환산해 더한 뒤 미국에서 한 주 동안 가장 소비된 앨범을 비교한다.
이번 수치에서는 앨범 판매 비중이 특히 크다.
작성자 계산:
9만2000 ÷ 9만8000 × 100 = 약 93.9%
즉 전체 앨범 유닛의 약 93.9%가 앨범 판매에 해당한다. SEA 6000은 전체의 약 6.1%다. 두 수치는 같은 ‘앨범 유닛’으로 환산돼 최종 9만8000에 포함되지만, 실제 소비 방식은 서로 다르다.
따라서 “9만8000장이 팔렸다”고 표현하면 정확하지 않다. 9만8000은 빌보드가 순위 산정에 사용하는 전체 앨범 유닛이고, 실제 앨범 판매 항목은 9만2000으로 구분하는 편이 맞다.
이 앨범은 같은 집계에서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1위가 이전 기록과 다른 점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까지 빌보드 200 톱10에 일곱 작품 연속 진입했다. 높은 순위가 한 번 나온 뒤 사라진 것이 아니라 2022년부터 톱10 기록이 이어졌다는 점을 함께 봐야 이번 1위의 위치가 더 분명해진다.
톱10 연속 기록의 출발점은 ‘MANIFESTO: DAY 1’이다. 이후 ‘DARK BLOOD’, ‘ORANGE BLOOD’, ‘ROMANCE: UNTOLD’, ‘DESIRE: UNLEASH’, ‘THE SIN: VANISH’, 그리고 ‘THE SIN: BLISS’까지 톱10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최고 순위만 비교하면 변화가 더 쉽게 보인다.
‘ROMANCE: UNTOLD’는 2024년 2위, ‘THE SIN: VANISH’는 2026년 1월 다시 2위를 기록했다. ‘THE SIN: BLISS’는 같은 해 8월 처음 1위에 올랐다.
순위만 놓고 보면 2위 → 2위 → 1위다.
차트 순위는 매주 경쟁 앨범과 각 작품의 판매·스트리밍 실적이 함께 반영되므로 단순히 이전 앨범보다 한 단계 성장했다고만 해석할 수는 없다. 다만 확인 가능한 기록만 보면 엔하이픈의 빌보드 200 최고 순위가 이번 앨범에서 처음 1위로 바뀐 것은 분명하다.
K팝 그룹 가운데서는 어떤 기록인가
엔하이픈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K팝 보이그룹 가운데 여섯 번째 팀이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걸그룹까지 범위를 넓히면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 캣츠아이도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엔하이픈이 K팝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 정확한 의미는 엔하이픈 자체로는 첫 빌보드 200 1위이며, K팝 보이그룹 기준으로는 여섯 번째라는 것이다.
또 하나 구분할 부분은 빌보드 200과 빌보드의 다른 차트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주간 앨범 소비를 앨범 유닛으로 환산해 매기는 앨범 차트다. 곡 단위 순위인 핫 100이나 앨범 판매만 보는 톱 앨범 세일즈와 집계 대상이 다르다.
따라서 이번 기록을 설명할 때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라고 이해하면 가장 정확하다.
‘THE SIN: BLISS’는 어떤 앨범인가
‘THE SIN: BLISS’는 엔하이픈의 미니 8집이자 ‘THE SIN’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총 10곡으로 구성됐으며 타이틀곡은 ‘Bloody Paradise’다. 수록곡 가운데 ‘Two Fools’도 포함돼 있다.
앨범은 앞선 ‘THE SIN: VANISH’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빌리프랩의 공식 발매 안내에서는 금기를 깨고 함께 도피했던 연인들이 서로 함께하는 상태 자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그룹 구성 변화 이후 처음 나온 앨범이기도 하다. 공개된 보도 기준으로 엔하이픈은 7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된 뒤 ‘THE SIN: BLISS’를 처음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8월 27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한터차트 기준 202만 장을 넘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빌보드 집계의 9만2000 앨범 판매와 국내 누적 판매량 202만 장은 집계 국가와 기준이 서로 다르므로 같은 수치처럼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빌보드 200 1위 다음에 확인할 것은
현재 확정된 핵심 결과는 9월 5일 자 빌보드 200 1위 데뷔다. 차트 성과를 계속 확인한다면 다음 주 순위와 함께 빌보드의 다른 세부 차트 성적을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다.
첫 주 1위와 장기간 차트에 남는 것은 서로 다른 기록이다. 첫 주에는 발매 직후의 앨범 판매와 스트리밍이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주차에는 순위와 앨범 유닛이 달라질 수 있다.
또 국내 판매량과 미국 빌보드 수치를 비교할 때는 집계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한터차트 국내 집계 수치와 미국 내 소비를 기준으로 하는 빌보드 200의 앨범 유닛은 동일한 지표가 아니다.
2026년 8월 31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확인되는 결과를 요약하면, ‘THE SIN: BLISS’는 9만8000 앨범 유닛으로 엔하이픈에게 첫 빌보드 200 1위를 안겼고, 그룹의 빌보드 200 톱10 기록은 일곱 작품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전 두 차례의 2위 기록을 넘어 처음 정상에 도달했다는 점이 이번 차트 결과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전현무계획4 최신회차는 8회, 양주 편 음식·게스트와 다시보기까지 확인
2026년 처서 8월 23일, 올해는 ‘처서매직’보다 30~34도 더위를 먼저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