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돌핀·제14호 구지라·제15호 찬홈 현재 경로와 한반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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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돌핀·제14호 구지라·제15호 찬홈 현재 경로와 한반도 영향
2026년 8월 5일 오후 기준, 세 태풍 가운데 한반도에 가장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제13호 태풍 돌핀입니다. 다만 현재 기상청 예보 중심선에는 한반도 상륙이나 제주도의 강풍반경 진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구지라는 24시간 안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고, 찬홈은 일본 동쪽 먼바다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 태풍의 현재 세력은 어떻게 다른가
제13호 태풍 돌핀은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도 3 태풍으로, 구지라와 찬홈보다 월등히 강합니다. 제14호 구지라와 제15호 찬홈은 모두 강도 1이며, 구지라는 빠르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8월 5일 오후 통보문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태풍 | 5일 15시 중심 위치 | 중심기압 | 최대풍속 | 진행 방향·속도 | 현재 전망 |
|---|---|---|---|---|---|
| 제13호 돌핀 | 북위 25.7도, 동경 137.3도 | 950hPa | 초속 43m·시속 155km | 서북서·시속 17km | 강도 3을 유지하며 서쪽 이동 |
| 제14호 구지라 | 북위 17.9도, 동경 118.9도 | 998hPa | 초속 19m·시속 68km | 북쪽·시속 15km | 24시간 안에 열대저압부로 약화 전망 |
| 제15호 찬홈 | 북위 19.6도, 동경 165.8도 | 998hPa | 초속 18m·시속 65km | 북동쪽·시속 15km | 일본 동쪽 먼바다 방향으로 북상 전망 |
작성자 계산으로 돌핀의 최대풍속은 구지라의 약 2.26배, 찬홈의 약 2.39배입니다.
계산식은 각각 `43÷19`, `43÷18`입니다. 풍속 차이가 실제 피해 규모와 같은 비율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며, 태풍 피해는 이동 경로와 지속시간, 강풍반경, 지형, 강수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반도에 가장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는 태풍은 돌핀
현재 세 태풍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태풍은 돌핀입니다.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동중국해 쪽으로 서진할 전망이지만, 기상청의 예보 중심선은 제주도보다 상당히 남쪽에 놓여 있습니다.
8월 8일 오후 3시 예상 중심은 북위 27.1도, 동경 125.2도입니다. 제주도 중심을 북위 33.4도, 동경 126.5도 부근으로 놓고 단순 직선거리를 계산하면 약 710km입니다.
같은 시각 돌핀의 예상 강풍반경은 400km이므로, 현재 예보 중심선대로 이동한다면 제주도는 강풍반경 밖에 위치합니다.
다만 8월 10일 오후 예보의 70% 확률반경은 440km까지 넓어집니다. 예보 기간이 길어질수록 태풍 중심이 실제로 지나갈 수 있는 범위가 커지므로, 현재 경로만 보고 국내 영향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확인되는 범위에서는 ‘한반도 상륙 예정’보다 ‘직접 영향 신호는 제한적이지만 경로 변화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고 표현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구지라는 24시간 안에 약화될 전망
제14호 태풍 구지라는 남중국해 동쪽에서 필리핀 루손섬 방향으로 이동한 뒤, 8월 6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6일 오후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15m로 태풍 기준인 초속 17m 아래로 내려갑니다. 현재 경로와 약화 전망을 함께 보면 구지라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구지라는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고래를 뜻하는 일반 명사가 아니라 별자리인 ‘고래자리’를 의미합니다.
찬홈은 일본 동쪽 먼바다를 향한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8월 5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발생 위치가 한반도에서 매우 먼 북서태평양 동쪽이고, 현재 예보에서는 북상한 뒤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합니다.
8월 10일 오후 예상 중심은 북위 36.5도, 동경 148.0도입니다. 위도는 한반도 중부와 비슷해지지만 경도상 일본 동쪽 먼바다에 놓이므로, 현재 경로에서는 국내 직접 영향 신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합니다.
예보원은 태풍의 크기가 아니다
태풍 경로 지도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원은 태풍이 커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70% 확률반경은 정해진 시각에 태풍 중심이 그 범위 안에 있을 확률이 70%라는 의미입니다.
태풍의 실제 바람 범위는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으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강풍반경은 태풍 중심에서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범위이고, 폭풍반경은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범위입니다. 태풍 중심선이 지역을 지나지 않더라도 강풍반경이 넓으면 바람과 높은 파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풍 경로를 볼 때는 중심선 하나만 보지 말고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통보문 발표 시각
2. 현재 위치와 진행 방향
3. 최대풍속과 중심기압
4. 강풍반경과 폭풍반경
5. 70% 확률반경
6. 거주 지역의 특보와 단기예보
제주도와 남해안은 높은 파도와 너울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지와 해상 상태가 나빠지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제주 지역 예보에서는 8월 6일 새벽부터 제주 해상의 바람과 물결이 강해지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8월 6일 밤부터는 강한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해·조업 일정이나 해안가 방문 계획이 있다면 태풍 경로뿐 아니라 풍랑특보와 해상예보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육상에서 태풍의 직접적인 강풍을 느끼지 않더라도 먼바다에서 만들어진 파도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다음 공식 발표 시각
8월 5일 오후 통보문에 안내된 다음 발표 예정 시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3호 태풍 돌핀: 8월 5일 오후 10시경
제14호 태풍 구지라: 8월 5일 오후 10시 30분경
제15호 태풍 찬홈: 8월 5일 오후 11시경
세 태풍은 이동 방향이 서로 다르고, 세력 변화도 빠릅니다. 특히 돌핀은 8월 8일부터 10일 사이의 위치와 70% 확률반경이 바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발표 기준으로는 구지라와 찬홈의 국내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고, 돌핀 역시 한반도 상륙 경로는 아닙니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높은 물결과 너울을 포함한 지역별 기상정보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